인터넷하다가 우연히 어떤 기사를 봤어요~

요즈음 고가의 브랜드 드레스를 빌리려면

몇 백은 그냥 든다는데

그걸 빌리려는 신부들이 많대요.

과연 결혼식에 이렇게 돈을 쏟아붓는 게

잘하는 짓일까요?? 

흠... 

결혼한 입장에서

결혼식에 돈을 쏟아붓는 것만큼

미련한 게 없는 거 같아요.

결혼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혼생활이 중요한 거라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저는 

결혼할 때

될 수 있으면 돈을 안 들이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솔직히 좀 특이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면서도 돈은 들이지 말자 생각했죠.




우선 웨딩촬영은 안 했구요

한복 드레스를 대여해서

본식에 입었어요.

(한복 드레스 대여도 싼 편은 아니지만

드레스에 비하면 싼 편인 듯 해요.

저 같은 경우는 한복 드레스를 

20만원에 대여했어요.

남편 것까지 같이 40만원 들었어요.

원래는 대여하는데 한벌에 40만원씩인데

이전한 이벤트로 

20만원에 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운이 좋았죠.)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드레스인데요~

예쁘죠?

자랑하고 싶어서 갑자기 사진 올려봐요+ㅁ+

결혼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슬쩍 알려드리면

이 한복들 '베틀한복'이라는 

곳에서 빌렸어요~

근데 진짜 광고하는 게 아니라

여기가 예쁜 한복들이 정말 많더라구요+ㅁ+)




결혼식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했어요.

(대여료가 60400원이에요~)




여러분은 결혼식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요?










by 검은괭이2 2015.09.07 10:15
  • 코코리 2015.09.07 11:53 신고 ADDR EDIT/DEL REPLY

    괭이님 결혼식 정말 알뜰하게 잘 하셨네요!! >ㅂ<
    저는 주례없는 결혼식했어오~
    부모님이 앞에서 덕담해주시고 동생이랑 신랑 친구들이 축가 불러주고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전 돈을 떠나서 뭐든 자기가 마음먹은대로 하는 사람은 후회가 없는것 같아요!
    보통은 막상 닥치면 아무것도 모르고 겁이나니까 남들 하는대로 하게 되나봐요..
    획일화된 기준에 너무 끌려다니지 않는 자세가 필요한것 같아용~!
    괭이님 한복드레스 입은모습 참 예뻤을것 같아요~~ ^0^

  • Lydia 2015.09.07 22:43 ADDR EDIT/DEL REPLY

    오오 예뻐요! 저도 드레스에 몇백씩 들이는 거 이해안가더라구요. 아직 결혼생각은 없지만 저도 한다면 괭이님처럼 하고 싶어요.

  • ㅊㅊ 2015.09.07 23:43 ADDR EDIT/DEL REPLY

    농경사회로 진입해서 땅과 가문이 중시되던 과거의 잔재들이 개인화된 사회로 변하면서 서서히 사라지는 중인듯 하네요 ㅎㅎ

  • 스텔라 2015.09.08 09:46 ADDR EDIT/DEL REPLY

    ㅎㅎ괭이님 한복드레스 진짜예뻐요!!! 저는 결혼식자체를 스킵하고 그냥그돈으로 신행을가고싶네요ㅋㅋㅋㅋ 근데 드레스대여에만 몇백씩든다니!!! 충격적이네요 @_@ 적당한가격대가형성됫으면좋겠어요ㅎㅎ

  • 대전댁 2015.09.08 10:35 ADDR EDIT/DEL REPLY

    한복 너무 예뻐요~ 웬만한 드레스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결혼식 너무 허례허식같아서 그냥 제꼈으면 싶었는데 이렇게 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네요^^

  • 애미야 국이 짜다 2015.09.09 01:39 ADDR EDIT/DEL REPLY

    오!!! 좋은 정보를 얻었네요ㅎㅎㅎ
    저도 한복입고 결혼식 올리고 싶은데 드레스 입고 하는 것 보다 싸고 의미있는 거슈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얼른 결혼하고 싶네요....ㅠ

  • Dejoro 2015.09.09 17:37 ADDR EDIT/DEL REPLY

    우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결혼을 할 수 있다니 처음 알았어요!!!저는 간소하게 하고 싶어요 물론 현실상 불가능하겠지만.. 원빈과 이나영커플같은 결혼식을 항상 상상해왔는데 기사로 보게되니까 더 그렇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ㅎㅎ 결국 결혼은 결혼식이 아닌 삶을 같이 하는 생활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

  • 2015.09.12 01:1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검은괭이2 2015.09.18 09:50 신고 EDIT/DEL

      저희가 조만간 연락 드리겠습니다+ㅁ+
      감사해요!!

  • 사자딸 2015.09.12 12:01 ADDR EDIT/DEL REPLY

    저도 비용도 적게 들면서 독특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요 ㅎ 한복 드레스를 대여할 수 있다니 몰랐던 사실이네요 ㅎㅎ 너무 이뻐요 ㅎㅎ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제가 결혼을 언제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두고두고 기억해야겠네요!(^o^)b

  • 나는양 2015.09.15 00:51 ADDR EDIT/DEL REPLY

    우와우와! 저도요! 한번 뿐인 결혼식이니 의미있게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ㅠㅠ 그 하루만을 위해 무리해서 돈을 벌리고 싶진 않아요.. 그돈으로 신혼살림이나 더 장만하고 그러고 싶네요ㅠㅠ
    신혼여행도 물론 해외욕심도 나지만 시댁친정끼리 제주도로 여행을 다같이 가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웨딩사진은 직접 찍는 셀프웨딩도 많이들 하고~ 인터넷에서 웨딩드레스 저렴하게 구입하고 소품만 개별로 가져가면 작가들이 찍어주는 셀프 웨딩도 있어요~
    그래서 사진은 그렇게 하구 싶네여ㅠㅠ

    광역시나 경기도는 저렴하게 나오는곳이 많지만 지방은 그런데가 별로 없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결혼은 양가가 하는거라 제 혼자만의 의견으로도 할수없는것 같아요.. 솔직히 축의금은 부모님이 뿌린돈을 걷는다는 생각이 많잖아요~ 저는 일단 남자친구한테 말해봤는데 반응이 그냥 그래요 ㅋㅋ

    아 결혼문화에 대해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넘 반갑네용ㅎㅎㅎㅎㅎ

  • ㅇㅇ 2015.09.24 09:59 ADDR EDIT/DEL REPLY

    하우스웨딩으로 가족,친한 지인 몇명 초대해서 소규모로 하고싶었는데 이런 웨딩이 더 비싸서 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ㅠㅜㅜㅠ
    사람 취향인거 같아요. 돈 있으면 화려하고 깔끔한 멋진 장소에서 하는것도 좋겠죠

  • 2015.09.25 18:4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게자리라햄볶아요b 2015.09.30 01:26 ADDR EDIT/DEL REPLY

    저도 어렸을때는 화려하고 거창하고 크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크면클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결혼은 그냥 간단하게 조촐하게 더 의미있게 하면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을 하게됬어요.. 물론 이쁘고 남들하는거처럼 하고싶은 마음도 아예없다고는 할수없지만 괭이님 말씀대로 결혼식보다 결혼생활이 더 중요하다는 그말이 제마음에 확 다가와서 결혼식을 화려하게 하지않더라도 내가 사랑하는사람과 함께할수있다는 그사실만으로 감사해야한다구 생각이 더 바뀌는거같아요~ 근데 올리신 사진에 주인공이 괭이님과 남편분이신가요???+ 0+!!!!!! 얼굴을 가려도 이쁘고 잘생긴 외모는 너무 잘 드러나는거같은데요?!?!?!?!ㅎㅎㅎㅎ 드레스도 너무이쁘고 저사진의 주인공이시라면 두분도 너무 이뻐요^ ^ ㅎㅎ

  • 2015.11.21 14: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검은괭이2 2015.11.21 18:57 신고 EDIT/DEL

      그건 사수여성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ㅠㅠ
      사수들은 정말 자신이 맘을 먹는 순간 그 누구도 안 보고 한 상대에게만 집중합니다.
      님을 엄청 사랑한다면
      사수의 순정은 자신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수라면
      사수는 언제나 누구에게든 맘을 오픈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2015.12.24 07:1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아리스코 2016.12.29 11:38 ADDR EDIT/DEL REPLY

    결혼식장도 분위기있고 한복드레스는 너무 이쁘네요.과연 선구자의 주간 답습니다.ㅎ
    선구자 주간인 제남편도 쓸데없는 낭비 정말 싫어해요.그래도 대부분 여자들이 이때아니면 언제하냐는식으로 사치하기가 쉬운데 현명하셨네요.
    저도 최대한 아껴서 200만원선에서 했는데.그것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제손님보다는 죄다 부모님 손님들이시죠.ㅎ

  • 진정한 전갈녀 2017.03.12 18:25 ADDR EDIT/DEL REPLY

    어머낫~!!! 이 글을 오늘에서야 접하고 바로 댓글 달아요. 괭이님의 결혼식은 참으로 신선하고 참 이쁩니다. 한복...참 예쁘죠..우리나라 의복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정말 현명한 선택이라 여깁니다. 결혼은 결혼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혼생활...부부로서 아름답고 행복하게 진심으로 사랑하며 잘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그 시작을 알리는 결혼식은 정말 의미있게..두 남녀가 부부가 됨을 신고하는 식인것이죠. 암튼 뒤늦지만 축하합니다.









황소자리(수호성:금성, 수호신:아프로디테, 4/21 ~ 5/21)

물병자리(수호성:천왕성, 수호신:우라노스, 1/21 ~ 2/19)














"이건 이렇게 하면 되고요,

저건 저렇게 하면 되고..."


아, 역시 친절해...

정말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야.

그러면서 일도 잘 하고......

황소는 그를 보며

속으로 매우 흐뭇해했다.

그녀는 올해 초,

한 회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사수로 온 사람이 그였다.

그는 언제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일을 가르쳐 주었고

실수를 하거나

모르는 게 있어 다시 물어보더라도

화를 내는 법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얼굴도 잘 생겼다.

그녀는 이미 4개월 째

그를 열혈 짝사랑 중이었다.




"짝사랑? 

그것도 회사 사수를?

아서라.

그런 사람을

너만 짝사랑하겠어?"


"야, 그 입 좀 다물어 줄래??"


"혹시 유부남은 아니지?"


황소는 속으로 혀를 끌끌 찼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했던

그였지만 

어째 도통 황소의 말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던 것이다.


"유부남은 확실히 아니야."


"어떻게 알아?"


"회사 사람들이 그랬으니까."


"그건 다행이네."


그는 안주로 나온 마른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다가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켰다.

그러면서 말했다.


"그 짝사랑 같은 건 그만둬.

너 어차피 고백도 못...

아니지,안 할 거잖아.

안 할 거잖아 로 해줄게."


"그...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내가 네 역사를 쭉 봐왔잖아.

네가 그런 게 어디 한, 두 번이냐?

대학교 1학년 때는 

짝사랑하던 선배가 있었지,

근데 고백 안 하다 보니 

그 선배가 여친 데리고 나타났잖아?

그렇게 하고 나서 

며칠 간 울고불고하던 게 누구더라?

너 그 때 술 맨날 엄청 먹어가지고 

내가 업고 다니느라

아주 진땀 뺐어.

그 다음에는 대학교 3학년 때였나

4학년 때였나...

하여간 그 때는 또 

웬 밴드하는 남자애를 짝사랑했는데

알고 보니 걔는 너보다 어렸지.

것도 미성년자.

고등학생이었잖아.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르바이트하던 데서 짝사랑하던

한 남자.

근데 알고보니 유부남.

네가 이런 게 한, 두번이어야지.

늘 짝사랑으로 끝낼 거면

뭣하러 좋아하냐?"


"어이구 진짜!

말이나 못 하면 정말?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는 거야.

그것도 몰라?"


"응, 난 몰라.

난 짝사랑은 안 할 거야, 웬만해서.

적어도 난 계획을 세워서라도

짝사랑하는 상대를 가질 거라고."


황소는 그의 말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

아니, 못 했다가 맞다.

물병은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우고

주변에 도와달라고 해서라도

좋아하는 여자와 사귀어 왔던 것이다.


"짝사랑만 하는 건 그만 둬.

비겁하잖아."


물병은 그렇게 말하고는

맥주 한 잔을 더 시켰다.


"그건 내 사랑 방식이야.

네가 참견할 일이 아니야."


황소 또한 맞받아치면서

맥주 한 잔을 더 시켰다.




집에 왔지만

황소는 물병의 말이 잊혀지지 않았다.

비겁하다라......

아니야. 

내 사랑은 비겁한 게 절대 아니라고.

그렇게 외치면서

황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을 청했다.




며칠 후였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지만

회사 일 때문에

모든 직원이 출근을 해야 했다.

황소는 사수를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괜스레 이 옷, 저 옷 입어보고

화장도 정성스레 하면서

그녀는 들떠있었다.


"안녕하세요."


그녀는 회사에 들어서며

발랄하게 인사를 했다.


"혹시 오늘 소개팅해요?

옷이 엄청 예쁘네요."


사수가 와서 아는 척을 했다.

와....

어쩌면 저렇게 세심하지?

하지만 점심시간 쯔음에

그녀의 기분은 산산히 깨지고 말았다.


"저 결혼합니다.

한 달 후이구요.

많이 축하해 주세요~"


그가 결혼을 한다며

청첩장을 돌렸던 것이다.

결혼할 사람은 심지어

자신의 맞은 편에 앉아 

친하게 수다를 떨던 은영씨였다.

그녀는 멍해졌다.

뭐지?

난 왜 항상 이딴 식인 거지?

그런 생각이 들면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녀는 사수가 나눠준 청첩장을 손에 꼭 쥐었다.

어쩌지?

이대로는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은데...

뭐든 해야 하는데......


"저기...

그러니까...

음...

좋은 날이니까

제가 막내로서 커피 쏠게요.

다들 아메리카노 괜찮으시죠?

금방 갔다올게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황급히 지갑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저는 카라멜 라떼로 해주세요!

라는 눈치 없는 누군가의 외침이 있었지만

못 들은 척 하기로 했다.

바보 같이 계속 눈물이 나왔다.

어떻게든 회사에서 멀리 벗어나려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어떤 남자와 부딪히기까지 했다.


"아, 죄송합니다."


그녀는 얼른 사과를 하고는 

막 뛰어갔다.

그리고 한참 후에야

겨우 생각을 정리해서

커피를 사왔다.




이럴 때 생각나는게

이 자식 뿐이라니...

진짜 내 인생도 불쌍하다.

황소는 이렇게 생각하며

물병에게 전화를 걸었다.


"술 한 잔 하자.

나 오늘도 출근했더니

엄청 꿀꿀하다."


"그럴 리가 없을 것 같은데...

너 무슨 일 있었구만?

금방 갈게"


"그래..."



"무슨 일이냐??

너 아무 일도 아니면

큰일 날 줄 알아라?

약속도 취소하고 나온 몸이시다."


"웃기시네.

약속 없었잖아."


"햐, 내 진가를 이렇게 모르는 건 

너밖에 없어.

내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그렇게 자뻑을 하면서도

물병은 다른 데를 쳐다보며 말하고 있었다.

그럴 거면 자뻑을 말던가...

황소는 이렇게 생각하며 

속으로 또 혀를 찼다.


"하여간 무슨 일인데?"


"그 남자...

내 사수 말이야.

결혼한대.

다음 달에.

알고 보니 우리 사무실 직원이랑 

결혼하더라?"


"그 직원 예쁘냐?"


"야! 

넌 그거 밖에 할말이 없냐?"


"예쁘긴 예쁜 모양이네."


"그래, 상당히 예쁜 편이야.

게다가 나랑 친해.

젠장할!

내 앞에 앉아 있어서

매번 수다 떨었는데 

민망해 죽을 거 같아.

사수 짝사랑한다고까지 말했다고!

어쩌면 그렇게 태연하게 앉아 있었을까?

나 진짜 월요일부터 회사 어떻게 가?"


"야, 먹어, 먹어.

먹고 죽자, 오늘.

그딴 자식 잊어버리라고.

그 여자도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냐??

원샷!"


"우이씨... 원샷!"


그 날 그 둘은 소주 3병에 맥주 2000cc를 마셨다.

하지만 솔직히 황소는

술이 센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날도 물병이 그녀를 업는 신세가 됐다.


"야... 

너 자냐??"


그렇게 황소를 업고 가면서

물병은 중얼거렸다.


"으으음...."


황소는 곯아떨어진 상태였다.

물병은 그런 황소에게 이야기하듯 말을 건넸다.


"이구....

이제 그런 사랑 좀 그만해.

너 진짜 구제불능인 거 아냐??

술도 못 하면서

맨날 나보고 술 먹자고 하고.

업는 건 맨날 내 차지.

너네 부모님 얼굴 보기가 민망해요, 내가.

내가 너 좋아하는 건 꿈에도 모르지?

그런데 넌 매번 안 될 짝사랑이나 해대고 말이야.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

내가 네가 전화하면 왜 달려갔을까?

생각 한 번도 안 해봤지?

근데 이상하다?

나 너한테만은 어떤 작전도, 어떤 계획도

어떤 말도 못 하겠어.

짝사랑 따위는 안 할 거라고 

너한테 말했지만 난......

아니다, 됐다.

이런 너한테 뭔 얘기를 하겠어."


"내가 뭐가 어때서??"


그 때 황소가 갑자기 그에게 말을 걸었다.


"뭐야, 너!

멀쩡하면 얼른 내려!!"


"싫지롱.

안 내릴 거야."


"너 완전 무거워.

빨리 내려."


"나 짝사랑한다는 거 다 들었어."


"뭐??"


물병의 얼굴이 좀 질렸다.


"그렇게 내가 짝사랑한다고

구박을 해대더니...

뭐?? 나를 짝사랑해??

웃기는 자식 아니야!"


"그러니까...

그... 그건...

그러니까......

그건....

그러니까......"


"뭐야??

좋아하면 말해야 안다면서?

근데 내가 술 취해있을 때

이딴 식으로 슬쩍 말을 해??

너야말로 비겁하잖아!"


"그럼 뭐 어떡하라고!

차라리 네가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뭐라도 했겠지.
하지만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알던......"


"너무 말이 많네.

너무 말이 많아.

우선 우리 집까지 업어줘 봐.

그럼 난 네 고백에 대해서 생각 좀 해볼게."


"멀쩡하면 당장 내리라니까??"


"싫다니까?

나 안 멀쩡해.

그리고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이 

잔말이 많구나?

얼른 앞으로 가렴.

힘내고~"


그러면서 황소는 슬쩍 웃었다.

왠지 드디어 오래 사귈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그리고 물병도 슬쩍 웃었다.

이런 반응을 보니 잘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사실은 그녀를 업은 게 좋아서

그래서였다.












황소와 물병의 얘기였어요~

벌써 9월이네요^^







































by 검은괭이2 2015.09.02 16:39
  • 황소어린이 2015.09.02 17:34 ADDR EDIT/DEL REPLY

    읽고 드는 생각은

    1. 어휴 황소 답답이. 결혼한다는 동료 여자한테 차라리 화를 내라고!
    2. 남자 상사는 처녀자리 아니면 게자리일 듯
    3. 동료 여자는 왜 입 다물고 있었대. 의뭉스럽게! (저도 비슷한 경험 있다는)
    4. 자기 기준 까다로운 물병이 오래 지켜볼 정도면 황소 여자가 꽤 매력이 있는 모양.

    아무튼 픽션이나마 황소랑 물병 이야기가 '해피투게더'로 끝나서 좋네요 ^.^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괭이님 ~_~

  • 코코리 2015.09.04 13: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 저 여자 불쌍해효 ㅠㅠ 제일 공감했던 장면이 눈물 나올거 같아서 커피산다고 말하는 장면... ㅠㅠ 저라도 분명 저 상황이라면 감정 절대 못 숨길것 같아요~ 물병이랑 엮어줘서 감사해용~ ㅋㅋㅋ

  • 87천칭남 2015.09.09 08:51 ADDR EDIT/DEL REPLY

    방금 울면서 간 게 황소라고 예측했는데 황소가 맞긴 맞군요. 물론 상황은 아예 다르긴 하지만 흠.. 역시 괭이님 글은 재밌어요 ㅋ

  • 게자리라햄볶아요b 2015.09.30 01:29 ADDR EDIT/DEL REPLY

    요즘 물병한테 관심이 가는터라 읽으면서 물병을 좀 관찰하면서 읽었어요 ㅎㅎ
    물병은 관심있고 호감가는 사람한텐 어떻게하는지 궁금한데 그것도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다른거같아서 더 모르겠어요 결론은 ㅠㅠ 무튼 물병가 황소와의
    관계는 신선한거 같은데 글 내용도 너무너무 재밌어요!!> < ㅎㅎㅎ

  • 별자리 카페 2015.10.24 16:26 ADDR EDIT/DEL REPLY

    별자리에 관심있으신 분들, 신설카페를 키우고싶으신 분들,
    이야기 나누고싶으신 분들
    별자리 카페에서 활동하고싶으시다면
    여기 댓글 올리시면알려드리겠습니다

  • 사자녀 2015.10.31 11:58 ADDR EDIT/DEL REPLY

    괭이님 환영받지 못하는 별자리들 시리즈는 이제 안쓰시나요? 게자리부터 다른 별자리들도 보고싶어요!

  • 슈란(양자리) 2015.11.08 00:45 ADDR EDIT/DEL REPLY

    히익...
    짝사랑 한다는 말까지 들었으면서 그 둘이 결혼을...;ㅅ;

  • B양쨩B 2015.12.26 02:14 ADDR EDIT/DEL REPLY

    흐규... (ㅠ3ㅠ) 검은괭이님, 돌아가셨나요???

  • 물병자리 2016.03.01 00:50 ADDR EDIT/DEL REPLY

    검은괭이님은 무슨 별자리세오?







수자리(수호성:목성, 수호신:제우스, 11/23~12/22)

염소자리(수호성:토성, 수호신:데메테르, 12/23 ~ 1/20)













"오빠, 혹시 오늘 시간 있어??"


사자는 약간 놀랐다.

아무리 고민이 있어도

웬만해서 먼저 전화를 할 염소는 아니었다.

정말 무슨 일이 있나??

하는 생각에 사자는 물었다.


"무슨 일 있냐??"


"전화로 얘기할 건 아닌 것 같아.

혹시 시간 있으면......"


"당연히 있지.

금요일이기도 하고.

어차피 같은 동네인데 뭘.

술이나 한잔 할까?"


"응, 오빠."


그러면서 전화를 끊는

염소의 목소리가 

왠지 심상치 않다고

사자는 생각했다.




염소는 사자의 사촌동생이었다.

둘이 원래 처음부터 친했던 건 아니다.

그런데 3년 전,

학교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온 염소를

사자가 한껏 도우면서

둘은 아주 많이 친해졌다.


"무슨 일이야??"


사자는 자리에 앉자 마자

성급하게 물었다.


"오빠, 우선 뭐 좀 시키고.

오빠 배고플 거 아니야."


둘은 치맥을 먹기로 했다.

시원한 맥주를 쭉 들이킨 후,

사자는 다시 한 번 물었다.


"무슨 일인데?

뭐 큰일이라도 난 거야?"


"아니, 그건 아닌데...

그냥 고민이 좀 많아서."


"무슨 일인데 그래?"


"오빠, 나 남친 있잖아.

지금 1년 정도 됐는데......"


"벌써 1년 됐나?

세월 진짜 빠르네."


"웅... 근데...

걔량 헤어져야 할까봐."


"뭐 때문에??

걔가 뭐 잘못했어?

바람 피웠나?

너한테 돈 빌렸어?

그럼 그냥 헤어지면 안 되지!"


"아니야, 아니야.

그게 아니야.

나한테는 무척 잘 해주는 게 사실이야.

그런데......"


"그런데??"


"걔량 결혼은 못 할 것 같아서."


"뭐??"


사자는 어이가 없어

그만 하하 웃었다.

결혼이라니...

결혼이라니......


"너 23살이잖아?

근데 결혼이라니??

그 남자 나이가 많던가?"


"웅, 좀 나랑 나이 차이가 있긴 해.

지금 29살."


"남자가 직장 잡은지 얼마 안 됐으면

그거 생각할 나이 아니야.

나를 봐라, 야."


"오빠는 모르겠지만

난 만나는 사람들한테는

무조건 결혼을 생각한단 말이야."


사자는 조금 신기하다는 눈으로

염소를 바라보았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해??


"그러니까 그 남자는 

결혼이 왜 아닌 건데??"


"안정적이지가 않아.

뭔가 나랑 너무 안 맞아.

근데 난 정말 걔를 사랑하고......"


그러면서 염소는 

저번에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이 영화 진짜 재미있었지?

카페 갈까??"


사수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아주 다정하게 물었다.

둘은 캠퍼스 커플이었는데

철저하게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다.

알려줘봤자 좋을 게 없었으니까.


"응."


염소는 슬쩍 웃으며 대답했지만

영 표정이 좋진 않았다.

둘은 영화관 가까이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커피가 나오고

자리에 앉자마자 그녀는

그동안 별러왔던 질문을 던졌다.


"오빠, 오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긴.

예쁘다고 생각하지."


사수는 약간 느끼한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아니, 그거 말고.

오빠는 나랑 결혼할 거야?"


염소의 돌직구 같은 질문에 

사수는 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


"결혼할 거냐고."


"그걸 왜 물어봐?

넌 아직 23살이잖아?

난 29살인데?

아직 한창 인생을 즐길 나이 아닌가?

우리 연애한지 겨우 1년 됐는데?

그러니까 내 말은......"


"오빠는 나랑 결혼할 마음이 없나보네.

나는 오빠를 항상 진지하게 대했는데."


"아니, 그게...

그런 뜻이 아니라......

갑자기 그런 걸 물어보니까

당황해서 그렇지.

넌 23살이고 아직 어리고

대학생이고

사회생활도 안 해봤고......

사회생활은 해보는 게 좋지 않아?"


"아니야, 됐어.

지금 당장 결혼하자고 한 것도 아닌데

엄청 당황한다.

오빠의 뜻은 충분히 알아들었어."


"아니, 왜 그래.

뭐 나한테 화난 거 있어?

그렇지?

그렇구나?

뭔데, 말해봐."


"아니야, 정말 화난 거 없어."


그 둘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날은 헤어졌다.

그런데 그녀가 사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 계기는

다른 곳에 있었다.




얼마 전,

그녀는 사수가

주식을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주식......

주식이라니......

염소는 확실하지 않은 것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알뜰하고 

투자 안목도 나쁘지 않아서

대학생임에도

돈을 좀 모은 상태였다.


"오빠, 주식이라니??"


"응, 내 취미야."


취미??

취미라니?


"주식이 취미야??"


"응.

많은 돈 넣고 하는 것도 아니니까.

기껏 몇 백 정도 밖에 안 넣었어.

그것도 비싼 주 사서 그런 거고.

내가 내 돈 버는데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잖아."


몇 백?? 

사수의 직업은 학원선생이었다.

많이 안정적이지도 않은 직업에

주식까지?

그것도 몇 백을?


"오빠, 그래도 주식은 좀 위험한 것 같아."


"내가 알아서 할게.
걱정하지 마."


뭘 그렇게 간섭하는 성격도 아니었기에

염소는 그 이상 뭐라 하진 않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잔뜩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이 두 가지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아??

게다가 지금을 대하는 자세랄까...

그런 것도 너무 달라.

남친은 무조건 지금을 즐기자고 해.

근데 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남친이 다음 주에 여행가자고 하는데

난 그냥 이것저것 걱정이야."


사자는 약간 고민하다가

말을 꺼냈다.


"네 마음은 충분히 알겠어.

그런데 넌 겨우 23살이라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거든.

그러니까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선의 연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람이 미래를 준비하는 건 

당연히 중요해.

매우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걱정하느

지금을 못 즐기면 

그게 더 슬프잖아.

결혼 얘기는 솔직히 생각도 못 했는데 꺼내서

당황한 걸 거야.

그 나이대 애들, 원래 철 없어."


그러더니 사자가 약간 장난스럽게

뒷말을 덧붙였다.


"주식은 좀 그렇긴 한데...

음...

주식하다 망하면 그냥 차."


염소는 약간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장난끼 어린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쳇, 괜히 오빠한테 상담 받았나봐."


"그게 무슨 말이야??

이런 사촌오빠가 어디 있냐?

고민상담해주지,

밥 사주지...

원래 고민상담하면

밥은 고민상담 요청한 쪽이 사는 거야.

근데 뭐 특별히 오늘은

내가 내준다."


"됐어, 오빠.

내가 살게.

사실 헤어질까 말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우선 사귀는 걸로 

생각하기로 했어.

나도 한번 즐겨보지 뭐.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


염소는 가까운 곳에

저런 사촌오빠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찌되었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진짜 주식하다 망하면 

그 때 차도 늦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는 맥주 한 잔을 더 시켜

쭉 들이켰다.

오늘은 왠지 좀 먹어도

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사수와 염소 이야기예요~

그리고 양과 천칭 이야기는

픽션이 한 75%는 섞였어요~


































by 검은괭이2 2015.08.04 12:25
  • 사자향 2015.08.04 23:14 ADDR EDIT/DEL REPLY

    제가느낀 염소들은 .. 정말 사귀면 결혼과 바로 연결 하는것같았어요~ 그리고 보통은 사귀면서 더 좋아지면 상대에게 잘해주려 노력하지 얘를 먹여살리겠다! 이렇게 생각 안하지 않나요?? 그런데 염소남친은 내가 얘를 먹여살려야되니 일도 열심히 해야겠고 어떤 직장에 가서 어떻게 돈을 얼마모으고 집은 어떻게 하고 등등 으로 연결을 시키더라구요ㅎㅎ 처음엔 당황 스럽더니 지금은 뭔가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ㅎ ㅎ 진짜 얘랑 결혼하면 밥은 안굶겠구나!! 하구요ㅎ

  • 게자리라햄볶아요b 2015.08.06 01:49 ADDR EDIT/DEL REPLY

    게자리로써 저도 미래를 생각하기때문에 염소들의 그런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면서도 비슷하기때문에 또 안타까웠어요 ㅠㅠ
    미래를 준비하면서 지금을 충분히 즐겨도 되는건데 하면서요 ㅠㅠ
    근데 정말 저렇게 좋은 사자사촌오빠가 옆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구
    좋으네요^ ^ ㅎㅎㅎ 제주변에 사수녀-염소남 부부 한쌍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수녀-염소남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가 경제개념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여자들은 사실
    경제개념은 기본적으로 하고있고 가지고있잖아요~ 남자나 여자 누구
    하나를 비하하거나 나쁘게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근데 보면 사수들도
    좀 아슬아슬해보이는 취미를 가지고있다고 해도 앞길이나 미래는 또
    잘 헤쳐나가고 잘하는거 같았어요 염소가 너무 걱정하지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많은 커플을 보진못했지만 스토리가 재밌고
    귀여웠어요 ㅎㅎㅎ

  • 로유 2015.08.07 01:07 ADDR EDIT/DEL REPLY

    아직 저는 미성년자기때무녜....게시글이...어른들의세계야....!!! 허허허

  • 염소녀 2015.08.07 17:31 ADDR EDIT/DEL REPLY

    제가 염소녀이고 남친이 사수남인데 정말 공감되네요.
    저는 여행에피소드였는데 이미 유럽여행으로 500의 빚이 있는데 또 여행을 가겠다 해서 헤어졌네요 ㅋㅋㅋㅋㅋ 사수가 매달려서 다시 흔들리고 있지만 정말 비슷한거같아요~~
    그리고 연애 7년중이에요 ㅋㅋㅋ 검은괭이님꺼 다 읽어봤는데 정말 공감했네요
    사수남과 염소녀 에피소드 많이올려주세요!

  • 염소여자 2015.08.08 20:10 ADDR EDIT/DEL REPLY

    아 진짜 공감가요 ㅠㅠㅠㅠ저 진짜 ㅋㅋㅋㅋㅋㅋ저는 .24살인데 연애 시작도전에 그사람 능력이랑 안정적인거 결혼할거 이런거 부터 생각하고 ㅋㅋ제가 아무리 맘에들고 좋아도 정말.. 기준에 못미치면 고백을 받아도 연애 절대 못해요 ㅠㅠ 진짜 현실적인거 같으면서도 장애인같아요 .....

  • 대전댁 2015.08.09 00:05 ADDR EDIT/DEL REPLY

    75%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15%는 진짜 ㅋㅋㅋㅋㅋㅋ

  • Dejoro 2015.08.12 00:23 ADDR EDIT/DEL REPLY

    제 염소친구가 정말 딱 이래요ㅎㅎ 저는 사자상승이라서 완전 이입이해서 읽었어요!!! 22살에 처음 연애를 시작했던 염소친구가 정말로 저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염소들의 이런면이 본인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귀엽기도하고 삶에 대해서 진지한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한다는ㅎㅎ 아아악 괭이님 글은 언제봐도 재미집니다!!! 퐝퐝 써주세요 :)

  • 엠마 2015.08.28 03:03 ADDR EDIT/DEL REPLY

    와.....너무 저같아서 소름이......................
    맞아요.정말로 결혼을 해야겠다!! 이런뜻이아니라 결혼을 해도 될정도로 믿음직한 남자와 안정적인 조건을 찾죠.. 엄청 돈잘벌고 잘생기고 그런것도 딱히 좋아하지 않고 바라진 않는데 그것보단 남자로서의 혹은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을 요구하는게 있어요.. 저도 염소자리인데 저상황에서는 남자친구가 결혼을 생각하지않는다는것보다 주식을 한다는 사실이 헤어질까 고민하는데 더 큰몫을 하고 있을것같아요..

  • 지나가는 사람 2015.10.06 18:18 ADDR EDIT/DEL REPLY

    제가 사수자리지만 공감하기가 어려움... 내가 보기에는 철없는 20대의 사랑얘기로보임.. 23살 여자가 29살 남자에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연예를 한다는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고 29살 남자의 경제적 마인드는 별로 좋지않다고생각함.. 지금을 즐긴다는것과 아무생각없이펑펑써재끼고 돈을 번다는것은다름 그리고 여자는 현실적이라고 하지만 상대의 결혼거부하는남자의 말 맞게 사람볼줄모름 그뜻은 너무 감정적으로만 판단하려고했던것이보임.. 개인적으로 결혼은 나이차가 나면 결혼후에 가치관이나 연령층으로 인한 차이가 커서 좋지않음.... 둘다 아직 생각이 짧음..... 어이없을정도로..

  • 쵸파도바염 2016.05.20 21:05 ADDR EDIT/DEL REPLY

    전... 경제 면에서 좀 직격탄을 맞은 기분입니다. 그냥 투자 말고 진짜 어디 가서 즐기는 게 났지. 스키, 수영, 놀이공원, 박물관(이건 나만 즐기는 건가? ㅎㅎㅎ;;), 과학 뭐 그런거, 동물원, 노래방, 바텐더, 티켓주고 보는 것들, 오락실 등등.
    차라리 내가 모르는 (이상한 데만 제외하고) 데로 데리고가서 같이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