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천칭자리(수호성:금성, 수호신:아프로디테, 9/24 ~ 10/23)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므로
그저 즐겨주시기만을 부탁드린다.>
천칭과 사귈 때
이 천칭처럼 확신시키기 어려운 별자리도
아마 드물 거라 생각한다.
물론 천칭만 확신시키는 건 생각보다 쉽다.
의외로 적당히 들이대면
우선 천칭들은
웬만해서 만나주기 때문이다.
(물론 당신의 외모가
평균 이상이란 전제하에 말이다.)
그 뒤에 그/그녀에 대해
꼬치꼬치 캐지 않으며
사생활에 별 간섭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에 대한 확신은 높아져만 갈 것이다.
만약 더 빠른 방식을 원한다면
영화 같이 만나는 방식을 추천한다.
(영화 같이 만나는 방식이 뭐냐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을
한 5편만 때리시길 바란다.)
그럼 천칭은 어머 당신은 나의 운명?
이라 생각하며
당신을 운명의 상대로 점찍을 테니까.
그러나...
그 이상의 것이 어렵다는 말이다.
천칭은 우유부단하며
사랑을 할 때는 특히
이 우유부단함이 극대화된다.
처녀는,
처녀에게'만' 확신을 주면 된다.
하지만 천칭은
천칭에게'만' 확신을 주어선 안 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쪽박(?) 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천칭이 우유부단하다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천칭은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데에
겁을 집어먹는 별자리다.
그래서 천칭에겐
자신의 확신 뿐 아니라
남의 확신까지 필요하다.
이런 피곤한 별자리 같으니......
천칭은 연애를 하면서도
줄곧 자신의 친구, 가족 등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다.
물론 다른 별자리들도 그렇겠지만
천칭은 그 수위가 좀 심한 편이랄까?
예를 들어 자신은 정말 사랑해서
친구들에게 보여줬지만
친구들의 반응이 별로라면...
그 때부터 천칭은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리라.
내가 사람 볼 줄 모르는 건가?
내가 얘를 사랑은 하지만
역시 남의 눈도 중요한데...
10명에게 보여줬는데
6명이 반대한다면
천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천칭들 중에는
사귀는 사람을 절대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다.
자신의 확신이 흔들릴까봐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하면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이 있다.
물론 천칭도 마찬가지긴 하다.
근데 천칭은 남들의 평가에 따라
이 콩깍지 벗겨지는 속도가 남다른 것 같다.
필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벌써 알아채고도 남았을 것이다.
천칭을 확신시키려면
천칭의 주위 사람들을 잘 포섭(?)하길 바란다.
절대적으로 좋은 인상을 줘야 한다.
천칭에게 좋은 말을 할 수 있게 행동하기를...
좋은 행동을 보여주고
그들과 친해져라.
하여간 어떤 방법이든 쓰길 바란다.
주변 사람들이 해주는 말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만약 주변 사람에게 못 한다면,
천칭은 자신의 품격을
생각하는 별자리이므로
그것만으로도
당신에게 매우 실망할 수 있다.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천칭의 확신은
만인(?)의 것이라는 걸...
그럼 답이 나오지 않는가?
별자리는 별자리일 뿐,
그냥 즐겨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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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너무 마음에 드는 글이 올라왔어요~
이 망할놈의 우유부단함 ㅜㅜ
나에게 확신을 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요?ㅠㅠ 올해도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요.ㅎ
검은괭이님은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게시물로 올리셔서 다른 람들 이야기도 함께 듣고 싶어요.
맘에 들어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솔직히 천칭분들이 맘에 안 들어하시믄 어쩌나 싶었거든요 ㅠㅠ ㅎㅎ
그나저나 크리스마스에는 그냥
남친이랑 놀기루 했어요~ ㅎㅎㅎㅎ
깊이공감합니다. 친구들이보여달라고했을때도 마지못해 보여줬지 자발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남의 눈 의식하는걸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단계네요 ㅎㅎ
흠... 설마설마했는데..
그래서 안 보여준 거였나, 이 것들...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아 공감해요 ㅋㅋㅋ뭔가 친구들한테 괜히 보여주고 알렸다가 부정적인 피드백이 돌아올경우..흠..
그런것때문에 왠만해선 잘 안보여주지요 ㅋㅋㅋ뭐랄까 천칭에게 cc같은 공개연애는 모험이라지요 ㅋㅋㅋ
으흠...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특히 cc는...... ㅋㅋ 예전 제가 알던 천칭 분은 사귀던 남친이 있었지만 회사에 말하지도 않았었죠 ㅎ 말하면 피곤하다나요 ㅎ 심지어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두요 ㅎ
안녕하세요. 천칭자리 남자 1인입니다. ^^
헛, 무한님!!
꺄아아아악>ㅁ<
앗 어쩜 좋아;ㅁ;
완전 쑥스쑥스;ㅁ;
어, 그냥 별자리는 별자리인 거 아시죠??
무한 님, 완전 좋아요 ㅠㅠ
(물론 팬심으로요...)
요즈음도 들어가서
글 완전 잘 보구 있어요~
계속계속 써주심 좋겠어요+ㅁ+
(뭔가 횡설수설...)
무한님이 천칭이라니.. 흠 이미지.. ㅋ
대게 "와 사람이 저렇게 젠틀할까." 혹은 "저 사람은 참 우아한 매력이 있어" 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천칭이었습니다만 (그들의 반짝반짝하는 외모도 한 몫하지요) 제가 군대에 입대하기전에 오랬동안 만나온 그 사람은 괭이님이 말씀하시듯이 객관성을 너무 중요시해서 가끔 제 자신이 쇼 윈도우에 걸려있는 마네킹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대로 그사람의 말에 잘 순응하고 제 자신을 그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나갔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누구보다 주관적이어야된다고 생각해요. 합리적인 이유와 객관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게 애정의 이유는 될수없으니까요.. 쿨하게 헤어지고 여전히 친한친구로 남아있습니다만, 항상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그 친구를 보면 가끔 마음이 아픕니다. 동족의식이랄까.. 뭐 그 친구가 저를 보고있는 시선은 철없은 개구쟁이 소년이겠지만요 ㅋㅋㅋ 이성적으로 생각할수있으면서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소년의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우린 친하니까.. ㅎㅎ
전 지금 남친이 천칭인데,
너무 객관적이라 냉정할 때가 있다고
종종 느꼈거든요.
한 번은 너무 냉정한 것 같다고
푸념하듯 얘기했더니
그건 오해라며 해명을 하더라구요 ㅋ
그게 생각이 나네요 ㅎ
제가 만난 천칭들은 음 ...
본인들은 객관적이라고 믿고 하는 말들에
모순이 굉장히 많았어요.
양쪽 의견을 합리화시켜 아우르려 하다보니
말에 일관성도 소신도 없어 보여
실망스러웠죠.
깊이감 없이 말만 번드르르 해서
살면서 겉이 아니라 속이 좀 멋진 천칭을 만나보고 싶군요 ^^
엇, 무한님이시다^^ ㅎㅎ 필력 완전 갑이신 분이죵.... 흐흐 이번 천칭자리편도 잘봤습니다! 주변인을 포섭하라.... 그렇군요. 하긴 제가 생각해도 천칭의 그 우유부단함은 ㅠㅠ 남한테 잘 휘둘리기도 하는것같구요...
전 무한님 완전 팬입죠+ㅁ+
그나저나 천칭의 우유부단함은... ㅎㅎㅎ
천칭들은 정말 로맨스에 약하더라구요...(두명의 천칭과 한명의 천칭상승 물병을 만나본 사수입니다.)
헤어질랑 말랑 하면서도 로맨틱한 모습만 보여주면 다시 돌아올랑말랑 하는 그 의뭉스러움이란
제가 로맨틱하지 않은 지라;ㅁ; 천칭 남친에게 그래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흠... 어떻게 해야 로맨틱하게 보일 수 있죠?;ㅁ; 어려워.. 복잡해요 ㅠㅠ
비밀댓글입니다
.... 내 이야기를 하고있는거죠?? 제가 언제말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 정곡을 뙇 찍어버리시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좀 늦게덧글달지만..천칭세명 만나본 저는...음 셋다우유부단햇고 한명은 진짜꽁꽁숨기고안보여주더라구여
나머지두명은 가족부터 보여주고ㅋㅋㅋ 막식구같이 여기저기 다녓던기억이ㅋㅋㅋ
물론 제자유늘갈망하는 이것때문에 천칭남들 지쳐떨어져나가서 헤어지긴햇지만
참 매너들좋고 부드럽고 로맨틱한남자이긴해요ㅎ
천칭이 말빨이 좋다구요? 하하 ^^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데
뚜렷한 소신이나 주관도 없고
말에 모순과 합리화도 많더군요.
정작 본인이 옳음에 대한 기준이 뭔지를 혼동한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깊은 이야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아졌죠 그들과는 ㅎ
본인의 이미지를 포장하는 것을 좋아해서
관계의 진실됨이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저 보통의 사람? ^^
속이 더 괜찮은 천칭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랄 뿐이죠. ^^
아...맞아요 굉장히 균형잡힌 모습이랄까
주변에서나 활동하는 모습...은 흔들림이 없는데
막상 본인 속내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겉과 속이 막 다르진 않지만 조금 차이가 있는?
전 제 첫사랑이 천칭남이었는데요..
요새 그 남자애랑 연락을 하는데
제가 예전에 걔한테 나라는 걸 안밝히고 빼빼로를 몰래줬었는데 그 애는 저인걸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 나아니라고 그거 익명으로 심부름받았다고 뻥쳤었는데
어젯밤에 빼빼로얘기하고 ...그래서 제가 나 아닌데이랬는데 진짜너아니여?이래서 제가 모른다고했는데 ...으으 암튼 제가 좀 거짓말을 잘치는(?)편인데...ㅠㅠ근데 그 천칭남에게는 그게 안통하고 딱 진실을 구분할줄알더라고요 ㅋㅋ
ㅋㅋㅋㅋ그래서신기해요..그래서 어젯밤에 쪽팔려죽는줄...
천칭남 남친을 둔 사자녀인데요ㅋㅋ
진짜 우유부단해서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의문스러운건 확실해요
말로 할 수 없는 애매함이 있달까 알 수 없는 애매함이 있어요,,,ㅋㅋ
그놈의 시선이 뭐라고 확신이란.... 대체.....
사자녀인 제 생각엔 잘났다면 잘난대로 주변에서야 알아서 좋게 봐 줄거고 아님 아닌거지
그걸 굳이 신경쓰는가.... 싶긴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