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자리(수호성:금성, 수호신:아프로디테, 9/24 ~ 10/23)


















<그저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그냥 즐겨만 주시기를~
이건 별자리일 뿐이니까.>




















천칭은
참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 자체에
'인간미'는 배제되어 있다는 데서
천칭은 참 아이러니컬한 별자리다.
인간미가 팍팍 느껴짐으로써
매우 매력적인 별자리들이 있다.
예를 들어,
게나 사수 등.
하지만 천칭은 그 반대다.



천칭의 매력은
'다가서지 않음(또는 못 하게 함)'
에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어느 정도 선까지의 천칭은
매우 매력적이고
신비롭다.
금방 그 무언가가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느낌에
확 다가서기 힘든 그런 거...
그런 거랄까?
하지만 그 선을 넘어가게 되면?
그제서야 우리는
천칭에게서
'인간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게다.
하지만 이 '인간미'가
결코 매력을 의미하지는 않으니...
천칭은 어찌보면
슬픈(?) 별자리다.



앞에서도 누누히 이야기했듯이
천칭들은 매우 우아하거나
젠틀하다.
남녀 모두 매너가 좋은 편들이고
예의도 바른 경우가 많을 게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선까지만,
대다수의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만 
그럴 확률이 높다는 거다!



혹시 천칭들이 딱 그어놓은 선 뒤로
슬그머니라도
발을 들여놔본적이 있는가?
필자는 몇 번 그런 적이 있는데
그들의 선 너머에는
상당히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우선 천칭들은
상당한 '푼수끼'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천칭들은
나름 한 성깔들 하는 성질들이었며,
이 선 뒤로 발을 들여놓은 누군가가
자신에게서 도망갈까봐
전전긍긍해했다.
처음에 필자가
그런 것들을 발견했을 때는
상당히 놀랐었다.



천칭들은 그래서
'노는 행위'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잊어도 된다.
놀 때야말로 도리어
딱 선을 지킬 수 있지 않던가?
깊은 이야기를 안 해도 되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미친 듯이
즐기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놀 때야말로,
자신이 좀 이상한 행동을 해도
남들이 묵인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놀 때야말로
누군가가 자신의 선을 넘어와도
이해할 거라는
조그마한 자신감...
천칭에게는 그게 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천칭들은
금세 에너지가 다는지도 모른다.
평소에는 저런 모든 것들을 다 생각하고
남들을 살펴
빨리 대응해야 할 테니까...
그래서 천칭들이
좀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별자리가 몇 있다.
게, 사수, 염소, 물고기.
바로 요 네 별자리들이다.
천칭은 이 별자리들과 있으면
더 에너지가 빨리 다는 듯 하다.



게와 천칭은 서로 잘 통하지도 않으며
게는 천칭을
유일하게 잘 꿰뚫어보는 별자리다.
또한 게는
천칭이 여우짓 하는 걸
절대 못 내버려두는 별자리이기도 하다.
사수와 천칭은 
처음에는 서로 꽤 좋은데
나중에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수가 하는 말들이
천칭의 정곡을 찌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리라.
사수는 아무 생각 없이 말했는데
천칭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꽤 봤다^^;
염소는 천칭과 사이가 매우 좋거나
안 좋은데
염소는 천칭이 게으름 피울 때
귀신 같이 알아내서
잔소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마지막으로 물고기...
천칭은 웬만해서 절대!
물고기의 상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둘이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물론 왜 그런지는
여러분이 더 잘 짐작하실 것 같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여러분은
상당한 의문(?)을 가지실 지도 모르겠다.
다른 건 다 알겠는데...
푼수라니?
푼수라는 말의 뜻은
제대로 알고 있나요, 검은괭이2 님?
푼수.
생각이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
이라는 뜻인 거
필자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평소 '푼수'라는 말은
눈치 없이 할 말, 못 할 말 다 하거나
괜히 어디 끼어드는 사람을
뜻한다는 것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우아한 천칭이
이런 실수를 하겠는가?
한다.
분명히 한다.



천칭들은 의외로
눈치 없을 때가 꽤 있다.
빠릿빠릿한 거 같은 천칭이
어느 때 이런 실수를 저지르며
자신의 감정이나
품었던 말을 필터 없이 내뱉는가?
그건 천칭들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일이 행해지지 않았을 때
극에 달한다.
아주 작은 예지만,
예전에 필자는
한 천칭 남자와 소개팅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남자랑 이것저것 얘기하며
"전 먹는 걸 좋아해요."
라고 우스갯소리처럼 말했었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갔을 때...
필자가 음식을 많이 먹지 않자...
거기다 대고 그 천칭 남자는
이런 말을 내뱉는 게 아니던가!
"왜 많이 안 먹어요?
기대했는데..."
아니... 뭘?
내가 많이 먹기를 기대한 건가?
돼지처럼 우적우적??
하지만 필자는
먹는 걸 좋아한다고 했지
많이 먹는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 때가 처음으로
필자가 본 천칭의 푼수끼였다.
더 예를 들고 싶어도
생각나는 게 없으니
혹시 천칭의 푼수끼를 보신 적이 있거든,
필자에게 슬쩍 제보해주시기를...



푼수끼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고
이번에는 천칭들의
사랑 이야기로 넘어가볼까 한다.
천칭들은 우선 사랑에 있어서
'밀당'을 한다는 오해를
죽어라고 받는 별자리다.
앞에서도 쓴 바 있으나,
천칭은 어떤 것도 계획한 적이 없을 게다.
복잡한 걸 죽어라 싫어하는 천칭들이
당신을 밀당으로 엮으려 
머리를 쓰지는 않을 테니까...
다만 천칭들은 
아까 그 선을 지키려고
선을 넘어오려 하면 스톱을 시키고
멀어져 가면 슬쩍
붙잡는 시늉을 할 뿐이다.
그래! 그게 밀당이지 뭐야?
라고 한다면...
뭐 필자도 별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는 게
무서우면서도 슬픈 점이랄까?



그리고
천칭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는,
그만큼 또 슬픈 게 없다.
천칭들은 원래
사랑에 푹 빠지지 않는다.
아니, 그렇게 잘 못 한다.
그리고 푹 안 빠졌을 때의 사랑은
별 문제 없이 잘 흘러간다.
그러나!
사랑에 완전 빠지면
매우 당황하게 되는데...
그럴 때 쌍둥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경우가 꽤 있지만
천칭들은
좀 이상하게(?) 변할 때가
 꽤 있는 듯 하다.



남들에게는 조언도 잘 하면서
이상한 장소,
이상한 때에 맞추어(?)
사랑을 고백한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외로 상당한 집착을 보이는 것이다!
천칭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수상한 행동을 할 때
갑자기 초 우아하지 않은 짓을 감행한다.
난 우아해...
난 우아하고 젠틀해!
난 매너 있어!
그러니까 내가 하는 짓은
괜찮아... 라고 합리화하면서
자기 애인의 핸드폰 뒤지기;;
그렇게 생각하며
자기 애인의 미니홈피 뒤지기;;
그렇게 생각하며
아주 가끔이지만
미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끝나고 나서인데,
이렇게까지 해놓고서도
헤어지는 건 또
완전 쿨한 경우가 많다는 거다.
그 당시에는
내가 왜 차여야 하는가 하는 마음에
뺨이라도 한 대 칠지 모르지만
그러고 나면 마치 양이
기억을 은폐하는 것처럼,
그 기억을 싹 덮어버린다.
(물론 양과 다른 점이 좀 있다.
양은 그 상처가 곪을 확률이 높지만
천칭은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양은 의외로
그 당사자에게
따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천칭은 그 당사자에게
1차적인 감정을
풀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천칭의 기억 덮기는
천칭의 사회 생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우선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는 건
절대 못 참는 천칭들은
1차적으로 감정을 풀고
다음 날 회사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기억을 덮으며
그 사람과 인사하고
일한다.
그 외에도 천칭은
사회 생활하기에
상당히 적합한 조건들은
꽤 지니고 있다.
적절한 립서비스,
다방면으로 풍부하고 (얕은) 지식,
패션 감각,
필요할 때 발휘되는 
현실과의 타협 등...
그래서 천칭들에게 웬만해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거긴 하지만...



하지만 천칭들은
그래서 또 많이 외로운 듯 하다.
선 너머로 넘어오는 누군가가
싫기도 하고
사실은 좋기도 할 게 아닌가?
자신의 본 모습을 들키면
떠나갈까봐 노심초사하면서도
단 한 명쯤은
자신의 모습을 알았으면 좋겠고...
하지만 그 누군가가 알 것 같으면
그 임기응변과 자기합리화로
어느 새 재빠르게 대처하는 그들...
그런 그들을 보면서
필자는 천칭과 신기루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멀리서 보면 환상적이지만
가까이 가면 정작 아무 것도 없는
천칭과 신기루가...





















별자리는 별자리일 뿐,
그냥 즐겨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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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우나루 2011.10.24 13:26 ADDR EDIT/DEL REPLY

    천칭자리로써 공감가는게 저도 모르게 거리를 두게 되요.


    천칭의 선은 두개에요. 친한사람. 아는사람. 그냥 사람

    으로 딱 나누어 두는데 정작 그 선의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모르게 하는게 천칭의 본능인거 같아요

  • 물병여자O 2011.10.31 18:23 ADDR EDIT/DEL REPLY

    흠.. 천칭은..뭔가를 할때 속이 훤히 보여서 척하는게 딱 눈에 들어와요-_-...우유부단하고 그냥 중간에 껴있음 타박?받지않을거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귀찮아하고 피곤해하고 그정도?? 물고기보다 히스테릭하고,, 사수보다 자기중심이고.. 왠지 물병하고는 안맞는거 같아요..;; 사람들은 자기가 다 불러놓고 "어디 한번 노는거 보여줘봐" 음식은 다 시켜놓고 "어디 함 떠 먹여줘봐"라는 식? 그냥 옆에있으면 이 아는 뭐꼬?ㅡㅡ가 되버리는...ㅠㅠ 아직 저랑 맞는 천칭분을 못 만나봤어요...............

  • 지나가는 물고기 2011.11.02 07:04 ADDR EDIT/DEL REPLY

    전 천칭 절대로 절대로 못이깁니다ㅠ 얘넨 매력이 너무 많아요 지금까지 만나온 천칭들의 공통점은 항상 제가 먼저 좋아했고 천칭이랑 확실한 사이가 되려면 항상 손에 오물을 묻히게 되더라구요 싫던 좋던 참 더럽게 져줘야하는 관계에요-_- 천칭한테 이기는 법은 천칭이 먼저 좋아하는 법밖에 없어요ㅋㅋㅋ그리고 제가 봐온 천칭들은 의외로 사귀게되면 모든걸 보여줘서 상대방이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ㅋㅋ 근데 더 웃긴건 그래놓고 또 다른 사랑을 찾는다는거? 먼저 좋아하게된 저는 항상 위로나 해주고 천칭 밀당에 놀아나는 진정한 물고기였죠 ㅋ ㅋ

  • ahna 2011.11.05 15:26 ADDR EDIT/DEL REPLY

    지나가던 게자리인데요... 정말... 천칭의 밀당아닌 밀당... 자기에 대해 알면 싫어하고, 알았는데 떠나가면 붙잡는 그거... 푼수끼... 우아한 속엔 우아하지 않음...우아한 척하는 거...떨떠름 해지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기... 그 천칭... 정확히 눈에 보이더라구요...ㅋㅋㅋ 천칭의 그런 거 마구 지적질한 게자리...저죵...

  • Libra 2011.11.11 03:15 ADDR EDIT/DEL REPLY

    인간미가 없다... 그럴 땐 물의 별자리에 깊이감이나
    흙의 별자리에 지구력이 참 부럽기도 해요. (아. 황소와 처녀자리여!)
    애정을 두루두루 분산시키느라 애쓰죠. 천칭은. 한사람한테 진지해지면 그만큼
    고리타분해지는 것도 없고(천칭이), 그때마다 질려서 가는 사람들. 그때 그들은 바람에 별자리보다도
    야멸차게 떠나고 그 뒷모습 보면서 천칭은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더욱 악작같이 치장하는 게 천칭입니다. 만나서 대뜸 양파 벗기듯 껍질 벗기기에
    열중하는 분들이 있죠. 껍질을 벗겨도 결국 인간이란 양파뿐인 알맹이.
    천칭에 매력은 포장 포함 이라는 걸 항상 의식해주면 좋을 텐데.
    앞에 물병 분. 일단 천칭이 불러낸 사람들은 그 나름에 특혜를 받고 있는 겁니다.
    (관심없고 애정없으면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뭐. 다른 모든 별자리 모두 그렇겠지만
    확실히 게자리를 보면 게다리 만큼에 오지랖이랄까? 그게 왜 제 눈엔 오지랖으로 보일까요.)
    어쨋든 천칭만에 애정 방정식을 풀지 못하셨다니 안타깝네요.
    그런 모임을 만들어내는 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싫으면 구지 나오지 않아도 무방하답니다.
    강요는 하지 않으니까요. 대략 천칭이 그렇습니다. 구성원에 개성을 존중한다고 할까요.
    천칭은 저울이지 않습니까? 반드시 누군가 반대편에 올라가 줘야 한다구요.
    천칭에게 "니가 불러냈으니 뭐든 지휘해, 책임져! 얘는 뭐야?" 하는
    물병에 이성 앞에 천칭은 곧잘 좌절하니 맞는 천칭을 찾지 마시고 그 선물세트(모임)에 어울려보세요.
    천칭은 쫌 우쭐해하는 성격이어도 그런 구성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항상 가지고 있고
    우쭐함에 원동력은 바로 사랑하는 여러분.

    • 아리따워 ㅋ 2013.05.06 20:18 EDIT/DEL

      천칭녀로써 격한공감 >> 천칭의 매력은 포장 포함!!!
      포장기술도 센스 아닐까요..
      타인을 기분좋게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하는것말이죠..
      파헤치면 당황해서 더욱 악착같이 치장..ㅠㅠ
      어차피 그 모든 동력은 정말 순수한 당신들에 대한 애정인데 말이죠!!

  • 미르내* 2012.01.12 13: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가 천칭이어서 그런지 다 읽고나니 묘하게 맞으면서도 기분이 씁쓸하고 우울하다는
    기분이 ㅏㅏㅏㅏㅏㅏ 천칭이라는 별자리는 ..

  • 러시안블루 2012.01.22 14:57 ADDR EDIT/DEL REPLY

    현재 저는 8년째 친하게 지내는 천칭 친구가 있습니다. 선을 지켜야 마음 편해하는 천칭의 특성상 저도 그렇고 그 친구도 그렇고 서로 '베프' 의 범주에 들지는 않지만 서로 조언해주고 배워가는 것이 많은 그런 친구 관계랄까요? 솔직히 천칭에는 정말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성의 시점에서는 천칭이 정말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는지, 이 친구의 주변에는 남자가 끊이질 않아요. 하지만 천칭은 말 그대로 공정하게 무게를 재는 기구의 특성 때문인지, 아무리 관심이 있고 호감이 있어도 일정선 이상을 넘어가는 걸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일정선 이상을 넘어갈 정도로 호감이 깊어지면,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도 있더라구요. 그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왠지 꼴보기 싫은 모습이나 실수를 자주 하게 되는 징크스가 있어서 자연스레 기피하게 된다는 말을 듣고는 '아, 얘는 정말 천상 천칭녀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으레 천칭은 염소와는 잘 안 맞거나 아주 잘 맞는다고 하지만, 제 경험상 천칭이 게으름을 피울 때 옆에서 기운을 북돋아주는 조언자의 역할을 염소가 잘 수행한다면 천칭과 염소의 우정 관계는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에는 염소가 긴장감을 조금 더 풀고, 릴랙스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인내심과 끈기로 천칭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는 게 조건인 것 같아요. 이 친구뿐 아니라 이제까지 제 주변의 천칭좌 사람들은 모두 외로움을 매우 잘 타는 사람들이라, 노는 것에 집착하면서도 속에서는 허무함 비슷한 감정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면 천칭좌 사람들에게도 약간 우울증 비슷한 시기가 오게 되는데, 이런 시기에 천칭을 잘 보듬어주고, 따끔하게 조언을 주며 정신 차리라고 붙들어 매면 거의 무리 없이 금방 회복이 되더라구요 (물론 개인차야 있겠지만, 적어도 이제까지 염소녀인 제 독설을 가장 오해 없이 긍정적으로 받아 준 사람들은 천칭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별자리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없지만, 천칭 친구를 베프 아닌 베프에 가까운 존재로 8년 동안 같이 지내오면서 느낀 것은, 천칭이 바람직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독설마저 주저하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가 반드시 주변에 필요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강하게 조언해주는 사람 없이는 천칭의 특성상, 나중에는 조금 안 좋은 길로 빠져들어 버리는 극단적인 케이스도 꽤 여러번 봤거든요 (실제로, 제 8년 천칭 친구 역시 절 만나기 직전까지 알콜 중독 직전에 빠져 살았던 극단적인 케이스에 속했었습니다. 제가 매일 같이 찾아가서 잔소리와 독설을 퍼붓고, 병원 데려가면서 나아졌지만 지금도 술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 건 변함이 없네요. 이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만...). 천칭좌 사람들은 독설도 자기에게 피와 살이 된다는 걸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하면 그것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천칭좌가 너무 실속 없이 가벼운 별자리라고 생각하기 보다, 주변의 도움과 함께 성장해가는 별자리라고 생각하고 진지한 태도로 천칭자리에게 다가서주세요. 어떻게 보면 물고기 자리 이상으로 속이 여린 별자리가 천칭자리입니다.

    • 천칭 2012.04.26 18:28 EDIT/DEL

      맞아요ㅠ 독설이라도 나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무척 고마워하고 싱천하려 하죠 ㅠ 이걸 알아주는 염소좌가 있다니 ㅠ 감격입니다 ㅠ

    • 쌍둥천칭 2013.05.01 02:54 EDIT/DEL

      와..감사합니다...그친구는 복받았네요..제게도 러시안블루같은 친구가 가까이에 두명만 있었으면 좋겠네요..와 천칭으로써 혼자는 무리인것같아요.항상, 누군가가 곁에서 진심으로 타일러줘야하는데.진심으로.

  • 냐옹여우 2012.01.31 02:14 ADDR EDIT/DEL REPLY

    헐ㅜㅜ 완전 나네 나야ㅜㅜ 실제로 친구한테 들은말이 난 딱 다가서기전까진 되게 어렵고 다가가기도 힘들고 그런데 알고보면 되게 뻔하고 쉬운 사람ㅜㅜ속 털어놓지않고 18년동안 선긋는 친구한텐 인간미없단 소리도 듣고 속을 알수없다고하는데ㅜㅜ 이거 완전 저란 인간을 글로 옮겨놓은듯ㅜㅜ

    • 냐옹여우 2012.01.31 02:16 EDIT/DEL

      음... 근데 왜 천칭이랑 물고기랑 맞긴하는데 천칭은 물고기를 싫어하나요??? 궁금해지네요 제 7년 남친이 물고기자리인데ㅎㅎ

  • 리버 2012.03.07 18:31 ADDR EDIT/DEL REPLY

    저는 경험상 좀 제멋대로이거나 푼수같을때에도 잘맞는 짝꿍들이 쌍둥이자리, 양자리들이던데~^^*
    전 9월 23일생인데 사수자리랑 게자리를 싫어합니다.
    아무튼 쌍둥이자리 정말 성격 좋은듯!

  • stella 2012.04.13 05:03 ADDR EDIT/DEL REPLY

    전 물고기구 우리아빠 천칭인데 아 진짜 똑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우아해요 고상하고ㅋㅋ 뭔가 에너지없어보이고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혼자 고고하게 앉아있고ㅋㅋ 천칭친구들도 다 그래요ㅋ 근데 재밌는얘기는 잘하고 상당히 위트있음ㅋ별자리 궁금해서 서치하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댓글 두개나 달아요ㅋㅋ 오늘 만난사람이 천칭자리였는데 느낌좋아서 천칭 궁금했는데 맞는거같아요!! 재밌다ㅋㅎㅋㅎ

  • 2012.09.20 12:43 ADDR EDIT/DEL REPLY

    ㅋㅋㅋ물고기자리를 언니로 두고, 1n년지기 베프를 사수자리 양자리 처녀자리 등 골고루 가진 천칭좌입니다. 물고기랑 안맞는다는것 보다는 말할때 조금 깜짝 깜짝 놀라요. 그냥 필터없이 말해서ㅋㅋ 근데 익숙해지면 쿨하게 받아줄 수 있게 됩니다! 그게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면요. 근데 그게 아무생각 없이 말했다거나, 비난이거나 그러면 그냥 인연정리... 그리고 에너지가 없어보이는건 공통인가요 ㅜㅜㅋ 독설 부분 크게 공감합니다. 독설이라도 고마워합니다. 그건 진짜 알맹이를 보고 해주는 조언이고, 일종의 그..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상대는 그게 뭐가 어때서라고 생각할지라도) 알맹이를 보고도 생각해준다는 의미니까요. 그리고 이건 꼭해야하는게.. 천칭자리는 사람을 상대할때, 상대를 굉장히 주의깊게 살핍니다. 그래야만 모래알처럼 양파처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가늠하고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상대가 어떻게 날 생각하는지, 나에게 뭘 원하는지 그런거요. 그리고 ㅠㅠ 의외로 말하는거보다 듣고 자기 감상 말하는걸 좋아합니다. 리액션역을 자처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먼저 나서서 말하는건 힘들어해요.

  • 사자자리에요 2013.06.14 22:38 ADDR EDIT/DEL REPLY

    진짜 재밌어요^^
    오랜만에 왔지만 검은괭이님의 글은 여전히 은혜롭습니다ㅎㅎ

  • 천칭녀 2014.03.06 02:18 ADDR EDIT/DEL REPLY

    천칭자리인 저로서는 어느정도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보여주지않으려고 한다는 점이 정말 공감이 ㄱ가네요. 하지만 제가 정말 힘들때 울고싶을때 누군가 다가와줘서 묵묵히 괜찮을거야라고 토닥여준다면 천칭은 그다음부터 이사람에게는 꼭잘해줘야겠다라고 저는 맘이 듭니다

    • 지나가는 2014.03.17 05:14 EDIT/DEL

      저도 천칭인데 진심 공감가네요ㅠㅠ

  • 게자리남 2014.12.13 05:08 ADDR EDIT/DEL REPLY

    혹시 천칭(천칭커프스) AB형 여자의 경우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잘 지내요"라는 말 조차 자신을 균형질을 할 수도 있을까요? 그니까 자신의 감정을 속여가며 관계를 끊는 단호함을 가질 수도 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런 말조차도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걸까요?

  • 2015.01.20 18:2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천칭녀 2015.01.30 00:18 ADDR EDIT/DEL REPLY

    게자리가 천칭을좋아한다면 꿰뚫어보고도 좋아한다는것인가?_?

    • 게태양 사수상승 양달 2017.04.18 22:45 EDIT/DEL

      그렇습니다.

  • 천칭 2015.11.22 20:00 ADDR EDIT/DEL REPLY

    앞선 내용들이 너무 잘맞길래 감탄 중이었는데, 이번껀 어째 총체적으로 안맞는거 같네요;; ㅠㅡㅠ

  • ㅇㅇ 2017.04.18 22:38 ADDR EDIT/DEL REPLY

  • 게태양 사수상승 양달 2017.04.18 22:44 ADDR EDIT/DEL REPLY

    게자리지만 상승궁이 사수라 그런가, 질척거리고 애정이나 억지로 우리 친하지? 같은 사이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아, 싫어하기보다는 힘들다고 해야하나 ㅠㅠ;; 귀찮아서 연락도 잘 안하는 편이고.. 그래도 친한애들은 주변에 남져 ㅋㅋ 그래서 제 주변에 친한 친구들은 거의 처녀, 황소, 천칭, 사자, 사수입니다..ㅋㅋㅋㅋㅋ

    이거보고 너무 공감했어요. 천칭남의 의도치않은 밀당에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ㅠㅠㅠ 의도치 않는다는 건 알겠는데 밀당때문에 하루에 그애때문에 기분이 좋다가도, 슬퍼지기도하고 ㅠㅠ

  • 천췽 2017.06.01 19:40 ADDR EDIT/DEL REPLY

    천칭자리 여자랑 물고기 남자 안맞나요???
    짝사랑 중인데
    점쟁이가 (물고기남자)얘랑은 아니라고 해서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