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올만에 휘갈겨 쓰는 소설입니다~
이제 이 블로그에는
제 소설이나 별자리 글에 관한 
제 글이 올라올 거에요~
그리고 제 글은 모두
주관적인 거 아시죠?>








그 남자는 나를 짝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하는 게 분명하다.
어제도 그 남자는 나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오늘 커피 한 잔 할래요?
제가 맛있게 커피 내리는데를 아는데."

하지만 난 너에게 관심이 없단다......
그리고 여긴 회사잖니.

"앗, 죄송해요!!
제가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요!!"

그러면서 또 여지를 남긴다.
언제 쓸모가 있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서 언제 어떻게 마주칠지 모르는데
적을 만들 이유는 없다.

"혹시 내일 괜찮으시면 
점심 때 차나 한잔 어때요??"

그 남자의 눈이 반짝였다.

"아, 정말요?? 
그렇게 해요!!"

으이구! 
저렇게나 좋을까?
귀엽다, 귀여워.
난 속으로 픽 웃었다.



"그래, 좋아 죽더라."

난 양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이런 일을 얘기하면 
눈꼴 시렵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양은 편하게 말할 수 있다.
많이 친하진 않지만
가끔 이럴 때 통화하면 양은
오오, 그렇구나, 완전 신기하다!
짱 신기해!! 진짜? 같은 반응을 보인다.

"우왕! 네 옆에는 
끊임 없이 남자들이 있는 것 같아!
짱 신기해!!"

나이도 31살이나 먹은 애가
짱 신기해!! 같은 발언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약간 한심도 하지만
뭐 그래도 귀엽긴 하다.
양한테는 왠지 모르게 그런 게
잘 어울린달까?
그런데!
오늘따라 내 심기를 건드리는 양.
양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근데 난 뭔가 이상하다."

"응? 뭐가??"

"왠지 이번에는 느낌이 다른데...
석연치가 않아.
내 이름은 양! 탐정이지!!"

탐정? 네가??
퍽이나......

"뭐가 다르다는 건데??"

"그 남자, 진짜 너 좋아하는 거 맞지?"

뭐... 뭐지??

"응?? 그게 무슨 말이야?"

혹시 얘도 드디어 질투하나?
 
"흠... 아니다. 
네 촉은 거의 틀린 적이 없으니까
네가 맞겠지.
엇!!!"

갑자기 양이 비명을 질렀다.

"왜, 왜, 무슨 일이야?
어디 다치기라도..."

"치느님이 오셨어!!
치킨 먹어야 해서 끊는다!!"

밤 10시에 치킨이라니...
하여간 못 말려...
난 그러면서 끊어진 전화를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그 다음 날.
난 그 남자와 한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그런데 괜히 어제 양의 말이 
마음에 턱턱 걸리는 거였다.
이씨, 아니겠지...

"드디어 차를 마시게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하... 진짜 이 날만을 기다렸거든요."

응?? 이 날만을 기다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그리고 너무 닭살 돋는 거 아니야??

"저기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요..."

그는 뭔가 말할 듯 말듯 망설였다.
그래, 얼른 말해봐.
난 마음의 준비가 다 되어 있어.
넌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거절할 준비가 말이지.

"저기!
5일 전에 회사 주변에서 만났잖아요."

5일 전에... 아, 그렇지.
그 때 내 친구인 쌍둥이가 와서
회사 주변에서 놀았지.
그리고 우리는 인사도 꽤 친하게 했지.

"네."

"혹시 그 때 같이 있었던 분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뭐라고??
난 100톤은 되는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지만
침착하게 말했다.

"아, 네..."

그러면서 번호까지 넘기고 말았다.
아, 창피하다.
울고 싶다...
양은 도대체 어디서 그런 걸 짚어낸 거지?
도대체 어떻게??



"야! 너 도대체 어떻게 안 거야??"
라고 전화걸고 싶지만
왠지 창피해...
하지만 전화를 걸었다.

"너 진짜 어떻게 알았어??"

"다짜고짜 전화해서 
그렇게 물으면 어떡해~"

또 뭔가를 먹고 있는 양.

"너... 뭐 먹니??"

"웅웅. 곱창~"

으윽, 저 기집애!!
저러면서 살은 안 쪄!!

"그러니까 어제 어떻게 알았냐고."

"아!! 그거??
쌍둥이가 얘기해 줬어~"

"뭐??"

"어제 그 남자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고~
난 곱창 먹어야 해서
끊는다~"

하... 하... 하...
뭔가 부끄러웠다.
난 이불속에서 계속 하이킥을 하다가
겨우 잠들었다......
나의 촉은 가끔, 이렇게 가끔 틀린다.










주인공 별자리가 무엇일지 맞춰보세요~
선물은 없지만요~

남자 별자리에 대해서도 맞춰보라고 하고 싶은데
너무 힌트가 없어서 이에 대해서는 패스~~






by 검은괭이2 2015.06.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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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 2015.06.11 17:59 신고 ADDR EDIT/DEL REPLY

    게??

  • 코코리 2015.06.12 00:42 신고 ADDR EDIT/DEL REPLY

    물고기인가여..? 음.. 어렵네용.. 그런착각은 누구든 할수 있지 않을까요..?

  • 2015.06.12 05:46 신고 ADDR EDIT/DEL REPLY

    게자리요.

  • @pole 2015.06.12 09: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물좌 중 하나 일 것 같아요.
    전갈이나 물고기.

  • 할미 2015.06.12 12: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갈 같아요!

  • 정현수 2015.06.12 17: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여자는 물고기자리에 남자는 물병자리 같달까..

  • 코코리 2015.06.12 19:45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늘 예전꺼 다시 듣다가 발견했는데 전갈이 답인 것 같아요 ㅋㅋ

  • 전갈. 2015.06.13 09:48 신고 ADDR EDIT/DEL REPLY

    괭이님
    제가 궁금한게 잇는데 이걸 어느게시판에달아야대는지 몰라가지고;; 죄송하지만 태양궁 상승궁 이런건 어떻게 보는건가요?

  • 이응 2015.06.14 20:29 신고 ADDR EDIT/DEL REPLY

    게자리???

  • 지나가던게 2015.06.15 12:18 신고 ADDR EDIT/DEL REPLY

    음? 저는 게 아닐거 같은데.
    게들은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잘 알아요.
    확실하지 않으면 에이 아니겠지~ 이러고 착각 잘 안하는데 ㅎㅎ
    오히려 저 사람이 날 싫어하는거아니야? 이 생각을 더 많이 해요
    속으로 혼자 소심하게 생각하는 건 비슷한거같네요

  • 2015.06.15 17:58 신고 ADDR EDIT/DEL REPLY

    게자리 일것같네요ㅋㅋ 마치 저를 보는듯한느낌...^_ㅠ

  • 후후 2015.06.16 09:47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갈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cancer 2015.06.16 17:14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중에 언제 쓸모가 있을지 모른다는 소리에 아 게네 했네요ㅋㅋ

  • 잉 여 2015.06.16 19: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천칭!

  • 대전댁 2015.06.17 16: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사수!ㅋㅋㅋㅋㅋㅋ

  • 미투미투 2015.06.19 03:02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 생각엔 오히려 여주가 쌍둥이 아닐까싶은데...ㅎㅎ여지를 남기는거, 공과 사를 구분하는거, 또 같은 쌍둥이끼린 놀기 좋으니까요~

  • 차도양 2015.06.23 12:18 신고 ADDR EDIT/DEL REPLY

    여자는 게인가 싶은게 양이랑 많이 친하지는 않다는 부분에서ㅋㅋㅋㅋㅋ아아 살 안 찐다고 화내는 것도요 게들은 먹으면 찐다고 잘안먹음
    겉으로는 늘 여지남기고 사근사근하게 구는것도 쫌??
    게녀들은 촉 좋은데 자기일일땐 좀 헛다리 짚더라구요.
    남자는 염소나 처녀??

  • ㅈㄱ 2015.07.04 04: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여자는 전갈같습니다. 제가 저렇습니다..ㅋㅋ 아니라면 미아가 되겠죠^.ㅜ

  • leo 2015.07.07 08:1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 여주.. 도끼병은 사자 같은데 짱 신기해 이런 말은 저도 자주 쓰는 말이라 시니컬하게 생각한다니 또 사자는 아닌 것 같고..
    근데 괭이님 양남자는 연상녀랑 나이차 같은 거 상관 없어하는 스타일인가요?
    궁금해서 블로그 검색했는데 못찾은 것 같아서 댓글로 문의드려요~

  • 양녀자 2015.08.10 23:54 신고 ADDR EDIT/DEL REPLY

    황소ㅋㅋ